양천구가 신월동 주민들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술 특화형 교육 공간인 신월평생학습센터를 조성해 7월 4일 개관한다. 이번에 새로 조성된 공간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그간 주민 공동 이용 공간으로 사용해 온 커뮤니티 시설이다. 그러나 장기간의 감염병 사태 등 활동 제약으로 인해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어 용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신월동 지역 주민의 근거리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기술특화형 평생학습공간으로 재조성, 올해 3월 공사에 착수해 이번에 준공했다. 신월평생학습센터는 연 면적 398.74㎡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층마다 요리, 원예, 공예 등 다양한 기술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1층에는 싱크대·조리용 냉장고·커피머신·오븐·수도 등 전문 주방 시설을 갖춘 키친룸과 원예 이론 및 실습 수업을 할 수 있는 원예실을 조성했다. 2층에는 재봉틀·재료 보관함·전문진열대 등을 보유한 공예 1·2실이 자리하고 있다. 옥상인 3층은 증축 공사를 통해 작품 전시와 주민 휴식 및 소통이 가능한 온실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구는 이번 신월평생학습센터 개관을 기념해 요리·공예·원예·재봉 4개 분야 총 30여 개의 무료 원데이클래스를 7월 15일부터 약 두 달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료 강좌는 △스콘(홈베이킹), 오란다강정(한식 디저트), 큐브 스테이크(생활요리), 피자소시지빵(키즈 쿠킹) 만들기 △테라리움, 다육식물 심기 △도어벨(마크라메), 미니가방(손뜨개), 카드지갑(가죽공예) 만들기 △배냇저고리 및 파우치(재봉) 만들기 등 다른 평생학습센터와 차별화된 기술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 인원은 강좌별 8명씩 270여 명으로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7월 8일부터 양천구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원데이클래스 종료 후, 9월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규 교과는 △한식조리기능사, 떡제조기능사 △양재 기초, 홈패션 △가죽 공예, 프랑스자수 △반려·공기정화식물 실습 등 다양한 생활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전문 교육과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성될 방침이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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