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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시설로 불편한가요? 수다나무를 부르세요”
교육ㆍ주거환경 개선해주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착한 나무’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6/09/26 [14:30]

▲     © 양천신문


올해 7월 양천구에 주거ㆍ교육환경안정관리협동조합 수다나무(대표 홍성화ㆍ이하 수다나무)가 설립됐다. 학교와 가정 등의 시설물 및 가구 고장 등 여러 생활의 불편을 해소해주는 보수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이다.

 

수다나무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안정관리사와 학교 등에서 활동하는 교육환경안정관리사 등 두 종류의 구성원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각각 ‘양천홈맥가이버’와 ‘스쿨맥가이버’로 부른다. 모두 10명이 활동하며 국가자격증을 두 종 이상 보유한 전문가들로 80% 이상이 양천구민이다. 수다나무는 협동조합이란 그 조직 특성에 짐작할 수 있듯 이윤만 추구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안적 사회적 기업이다.


최근 사회적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다나무가 더 눈에 띄는 이유는 주민들을 비롯해 일선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만 해도 여러 시설들이 잔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발 빠르게 수리하기가 힘들어 한동안 그 불편을 고스란히 학생들이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 수다나무는 가정이든 학교든 각종 시설물과 환경에 이상이 발생해 수리 신청을 받으면 바로 달려가 뚝딱 해결해준다. 특히 수다나무는 앞으로 양천구의 교육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다나무는 최근 양천구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등과 일자리 창출 및 학교 교육 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스쿨맥가이버’ 사업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성화 수다나무 대표는 “스쿨맥가이버 사업은 김수영 양천구 구청장의 결단과 교육지원과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없었으면 이뤄질 수 없었다”며 “자녀 교육을 직접 해 본 여성 구청장이어서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사업의 필요성을 이해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다나무의 등장으로 학교 교육환경의 개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홍 대표는 “사물함 열쇠고리 고장은 공부하는 학생에겐 큰 불편”이라며 “유리창이 열릴 때 큰소리가 난다거나 전선줄이 늘어났다거나 하는 모든 사소한 고장이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과 연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학교 요청이 들어오면 스쿨맥가이버들이 투입돼 곧바로 개선 조치를 하게 된다. 홍 대표는 “스쿨맥가이버는 안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교사들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스쿨맥가이버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되며 우선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양천구를 비롯한 각 교육 기관이 수다나무의 사업 성공을 바라는 이유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다나무의 주거환경안정관리사도 홍성화 대표가 새롭게 명명한 직업이다.


현재 홍성화 대표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강의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을 얻기 위해 기술을 배우려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설계 및 필요한 소양 등을 알려준다. 강의를 하면서 그는 전기, 수도 등 생활에 필요한 부문을 정비해주는 분들을 단지 ‘전기 아저씨, ○○쟁이’로 부르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 그들의 전문 기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도 새 직업 명칭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는 서울시와 제주시의 창직공모전에 ‘주거환경안정관리사’라는 새로운 창직 직업명을 제안했고 지난해 말 제주시에서 우수상을 받아 채택된바 있다.


홍 대표는 “지금 있는 직업을 우리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고 조직화시키고 다시 창조해서 새롭게 하는 것도 창직”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제2의 인생 계획과 진로를 고민 하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수다나무는 은퇴한 세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신이 보유한 기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곳이기도 한 셈이다. 또 청년 세대들에게도 기술 수련의 장으로서 취업의 가교역할을 제공해 모두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목적도 있다.

  

수다나무는 양천구뿐만 아니라 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홍성화 대표는 “수다나무가 서울시 전역으로 퍼졌으면 좋겠다”며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며 전문 기능인으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다나무에 대한 가입 및 이용 문의는 02-2696-3109로 하면 된다.

 

이윤미 기자

ycn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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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26 [14:30]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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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 18/09/11 [12:55] 수정 삭제  
  좋은 내용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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