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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발표 모습 대견…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 감사”

지난 11월 11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 5층 나눔누리홀에서 ‘2023 청소년 자기주도 기획봉사활동 소.리.소.문 프로젝트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사진)

2016년에 시작돼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한 ‘소리소문 프로젝트는 ‘소중한 우리의 소소한 문제 해결’의 줄임말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구성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개 팀 1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지난 6개월간 81명의 학생이 19회에 걸쳐 서로 다른 지역사회 환경문제를 발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성과공유 발표를 통해 학생들은 저마다 고생했던 사연, 힘들었던 사연, 뿌듯했던 순간 들을 이야기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들 힘으로, 스스로 기획한 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작지만 사회문제에 본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고,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다시금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소리소문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들이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음을 고백했다.

남궁금순 센터장은 “소리소문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문제가 곧 자신의 삶과 연결됨을 스스로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 참여 활동을 통해 수동적인 봉사활동에서 나아가 청소년 본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참여하는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를 지켜본 학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원봉사센터에서 이렇게 멋진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고 있다는 게 고맙다”며 “내년에도 참여한다면 든든한 조력자가 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남겼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기획하는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소리소문 프로젝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영상 등은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승희 기자

ycnew8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