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기습강우로 인한 하천 내 고립사고 등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안양천에 ‘진출입로 원격조정차단기’ 29개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안양천 좌안 신정교~양화교 구간에 자동ㆍ수동차단기가 설치돼 있지만 기습 폭우 시 관리 인력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개폐하는 시스템이라 기동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올해 안양천 관리구간 5.4km 29개소에 원격차단기를 설치하고 중앙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까지 24개소를 대상으로 장비 교체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5개소를 추가 교체해 29곳의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여름철 기상악화 시 중앙상황실에서 신속하게 안양천 모든 구간을 대상으로 동시 출입통제가 가능해져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는 안양천 이용 구민들이 재해, 재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 예ㆍ경보 LED전광판’을 운영 중이다. 전광판은 안양천 신정교, 목동펌프장 토출구, 앙평교 앞 제방 및 자전거・보행자도로 총 3곳에 설치돼 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날씨 예보와 위험 경보 문구를 표출하게 된다.
한편 구는 여름철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용을 단지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구청 주택과에 입주자대표 명의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역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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