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건강한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기업 10곳으로부터 4억여 원을 후원받아 목동 오목공원에 교관목 13,326주, 초화류 36,710본을 식재한다. 지난 5월 20일까지 후원사 중 8곳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참여형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도시숲은 민간기업 기부 기반의 자원 조달로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는 숲을 시민이 직접 조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구는 구민을 위한 녹색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상생 효과가 큰 사업이다.
추진에 앞서 구는 지난 2월 (사)생명의 숲과 기업후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오목공원은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오래된 공원에 민간자원을 연계한 숲 조성은 양천구만의 특화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오목공원은 하부식생이 전무해 강우 시 토사유출로 인한 경관 훼손 등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이번 시민참여형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교관목 13,326여 주, 초화류 36,710여 본 식재되면 한층 더 풍성한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5월 20일 ‘시민참여형 도시숲’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총 8곳. 지난 13일에는 SGI서울보증과 AIA생명 임직원, 가족 100여 명이 산딸나무, 팥배나무 아교목 10주와 회양목 300여 주를 식재하며 첫 삽을 떴다. 이어 대한항공 등 후원사 6곳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개회나무, 산단풍 등 4개 종 30주와 낙상홍 200주를 추가로 심어 오목공원 도시숲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구는 10월까지 오목공원에 남은 관목과, 초화류를 추가 식재하고, 하반기 중 새로 개장할 온수공원에도 민간기업과 연계해 5억여 원 상당의 녹지공간을 신규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2021~2022년에도 (사)생명의 숲 및 민간기업 25곳과 협력해 안양천에 10,520주의 나무를 심어 총 6,576㎡ 규모의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지역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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