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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사진) 국회의원(국민의힘ㆍ양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1일 올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 예산 20억3000만 원을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각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통보했다.

세부 사업을 보면 △서정초등학교 주변 노후보도 정비 및 가로등 개량공사(7억 2천만 원) △노후보도 소규모 보수공사(6억 원) △구청사 옥상 방수 및 지하 회의실 조성(4억 5천만 원) △동 청사 누수 피해복구 및 시설 개선사업(2억 6천만 원) 등이다.

서정초등학교 주변 보도는 그간 보도 노후화와 안전 펜스 미조성 등으로 어린이 통학 안전이 우려된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배정으로 학교 인근 보도 정비, 가로등 개량 공사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노후화된 구청사의 옥상 방수 및 관내 10개소의 동주민센터 누수 피해복구사업 등 공공청사 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는 대심도 빗물 터널 덕분에 대규모 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노후 보행도로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서울시에 예산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채수지(양천갑 1선거구),허훈(양천갑 2선거구) 의원도 예산 배정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이번에 배정된 서울시 특별교부금은 양천구청 및 각 동주민센터 방수공사, 배수관 보수, 전열교환기 교체 등에 즉각 투입된다. 조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습적 폭우 등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안전한 양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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