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당선인 현장 축사·이용선 의원 영상 축사

  “시니어의 자기계발 돕는 다양한 평생교육 제공”

▲ 이헌목 양천실버대학 학장의 마인드 강연     © 양천신문

▲ 민요 한마당     © 양천신문

▲ 이기재 양천구청장 당선인이 축사를 하는 모습.     © 양천신문

▲ 샤이닝 댄스팀의 갑돌이와 갑순이 공연     © 양천신문

양천실버대학이 오프라인 교문을 다시 활짝 열었다. 코로나 발생 후 온라인으로 전환해 어르신들에게 온·오프 교육을 제공하던 양천실버대학이 지난 7일 신월2동에 위치한 본교 5층 강당에서 재개교 행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청춘 잔치’를 열고 대면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당선인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선 의원이 영상 축사를 보내와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위축된 생활이 불가피했던 어르신 학생 4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시종일관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양천실버대학 교사들은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안부 인사를 묻고 ‘청춘 잔치’를 알리는 한편, 경로당과 공원 등을 직접 찾아 안내지를 돌리며 한 분이라도 더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쏟았다.

이에 지역 어르신들은 코로나 이전 양천실버대학에서 운영한 ‘횡성 숲체험, 음악회 관람’ 등을 입에 올리며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곳도 가 봤지만 양천실버대학이 최고더라”며 실버대학 재개교 소식을 무척 반겼다고 양천실버대학 측은 전했다.

보다 풍성한 청춘 잔치를 위해 다양한 기업, 기관에서도 함께 했다. 옹달샘후원회가 협업했으며, 애경산업에서 일회용 마스크 300박스와 소독젤 100박스를 전해왔다. 또 강서구 발산동 더뉴 컨벤션에서 음료 100박스와 신월동 낙원 떡집에서 고급 떡 세트를 후원해 참석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안겨 드릴 수 있었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도왔다. 이들은 홀로 보행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참석을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양천실버대학 관계자는 “본 행사는 양천실버대학과 지역 내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치러낸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샤이닝 댄스팀’의 갑돌이와 갑순이 공연. 관중들은 어린이 공연자들의 귀여움에 뜨겁게 환호했다. 그룹 리오몬따냐 공연과 가수와 관중이 함께 열창한 민요 한마당도 인기였다.

마인드 강연을 전한 이헌목 양천실버대학 학장은 “양천실버대학은 우리 어르신들의 노년의 삶을 보듬어주고 심신의 평안을 선사해 주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신현옥 양천실버대학 학과장은 “구름 떼 같이 몰려온 어르신들이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즐거워하시고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집중하여 경청하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주 화요일 열리는 ‘양천 시니어 아카데미’에 많은 분이 접수해 주셨다”며 “앞으로 만남을 이어가며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실버대학은 이번 청춘 잔치를 기점으로 ‘양천 시니어 아카데미’라는 새로운 이름을 통해 더 폭넓은 연령층에 교양 및 생활체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해 ‘시니어 주민’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여가 선용은 물론 삶의 보람과 건강을 증진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는 계획이다.

2015년 ‘노년을 즐겁게 행복하게’라는 표어를 내걸고 개교한 양천실버대학은 지난 8년 동안 다채로운 교육 및 문화예술 활동 등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심신을 유익하게 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