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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4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나비남(복지사각지대에 놓인 50대 독거 남성)과 함께 힐링 원예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원예프로그램은 양천구 50대 독거남 중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나비남을 발굴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 공동체 사회로의 복귀를 유도하고 정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원예프로그램은 꽃과 함께하는 오감 자극을 통해 심신 안정과 긴장 완화뿐 아니라 소근육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행사에 참여한 나비남들은 △원예 교육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소감 나누기 등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이웃들과의 소통도 단절돼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비슷한 나이대 나비남들이 모여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꽃바구니도 만들며 마음이 치유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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