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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염원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
인사권 독립·자치입법권 침해 방지 등 담아
 
양천신문 기사입력  2020/12/29 [10:38]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논평>

 

▲     © 양천신문


1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의회의 염원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지난 1988년 이후 사실상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등을 병합 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고, 법제사법위원회는 128일 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은

애초보다 하향 수정돼 아쉬워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행정입법에 의한 자치입법권 침해 방지 등의 내용은 지방의회를 진일보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21대 국회가 구성되자마자 신속법안으로 선정해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여러 국회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지방분권 세력은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왔다하지만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관련해서는 당초의 논의보다 하향수정 돼 아쉬움 역시 크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103), 행정입법에 의한 자치입법권의 침해 금지(28조 제2) 등이 신설됐다. 또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은 지방의회에 2년간 단계적으로 각 지방의회 의원정수의 1/2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하도록 법률에 규정했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의원정수의 1/2 범위 도입의 경우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도 없던 내용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개정안 심의과정에서 등장해 그것도 경과규정을 두어 2022년에 1/4 범위 내에 채용, 2023년에 의원정수의 1/2 범위 내에서 도입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원안 통과를 요구한 서울시의회와 지방의회의 의견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김 의장의 지적이다.

 

연방제 수준 분권에는 부족

예산편성 자율화 등은 새 과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그동안 단체장에게 부여된 시·도의회 소속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함으로써 지방의회 인사권 확보 및 자율성·독립성 강화,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정부가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에는 시·도의회에만 인사권을 독립하도록 규정했으나, 행안위 심의과정에서 서울시의회의 요구안과 같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도입 범위를 ·도 및 시··구의회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돼, 서울시의회안이 수용돼 의결됐다.

 

또 서울시의회에서 오랫동안 요구해온 행정입법에 의한 자치입법권의 침해 금지는 정청래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포함됐고, 행안위에서 이해식 국회의원이 도입 필요성을 제시해 자치입법으로 규정된 내용을 시행령 또는 시행규칙으로 제한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도 개정안은 지방의회의원 겸직금지 조항정비, 지방의회 운영 자율화,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의무화 및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 지방의회 책임성 및 자율성 강화 관련 내용을 포함해 의결됐다.

 

김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연방제 수준의 분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서울특별시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가 요구해온 지방의회 숙원과제들이 해결돼 감회가 새롭다이번 지방자치법 국회 통과는 그동안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지방분권세력의 희생과 노력의 결실이며,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 정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의장은 향후 지방분권 7대 과제 중 이번에 담지 못한 자치조직권 강화, 예산편성권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기준 마련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새롭게 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사회팀

ycn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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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9 [10:38]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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