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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파주 주민들의 생생한 ‘분단 현실’ 이야기 전해 들어
교실 안 강의 형식 탈피… 통일 교육 모델 제시 ‘호평’
 
양천신문 기사입력  2020/11/16 [14:29]

<기획 화보-강서고ㆍ대일고의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파주 평화통일 기행>

 

학생들 평화통일의 소중함 북녘 바라보며 절실히 느껴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가 인근 학교인 대일고등학교와 지난 6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파주 평화통일 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기행은 다른 체험 활동과는 달리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접경지역인 파주 대동리마을주민협의회와 함께 협력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대동리 마을은 북녘의 선전 마을에 대응해 70년대에 건설한 남녘의 선전마을이다.

 

이번 기행을 기획한 김성대 강서고 교사는 그동안 평화 교육이 항상 강사의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등 교실에서의 일방향식 진행의 한계를 보여 왔다며 기행 형식 교육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사는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마을교육과정은 서울시교육청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추진하는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접경지역 마을에 주민들과 만나 삶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했다. 그는 마을주민들을 만나 마을공동체와 교육과정에 대해 강연하고 평화 마을 만들기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 예방에도 철저를 기했다. 학생들을 비롯해 학생들과 만나는 마을주민들은 행사 2주 전부터 체온을 체크했다. 학생들이 있는 공간에 대한 방역은 물론 차량이용도 학생 15명만 탑승해 이동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생 체험활동들이 위축돼있는 상황에서 세심한 방역을 바탕으로 한 체험 활동 기획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번 기행에서 특별했던 대목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해설사가 돼 분단 현실 등을 생생하게 학생들에 들려주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북녘 땅이 보이는 마을에서 그동안 일어난 일 등 접경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북녘에서 총알이 날아왔던 일, 남과 북의 선전방송 등 어릴 때부터 분단과 관련해 격은 일들을 들으며 주민들의 삶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학생들은 주민들과 새끼줄을 만들어 보고 볏짚에 콩을 구워 먹는 농촌 체험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청주의 주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기획 내용으로 파주 평화통일 기행을 진행했다. 강서고등학교에서는 평화통일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며 평화통일 주간 캠페인, 평화통일 도서 연계 수업, 진로와 연계한 북한 알아보기와 같은 수업을 연계하고 있다.

최승희 기자

 

ycnew811@naver.com

 

▲ ❶ 파주 대동리 접경 마을 풍경     © 양천신문

 

▲ ❷ 마을 주민의 해설을 들으며 북녘땅을 바라보고 있다.     © 양천신문

 

▲ ❸ 철조망 앞에서 주민 해설을 듣고 있다.     © 양천신문

 

▲ ❹ 콩을 볏짚에 굽는 체험을 하는 학생들.     © 양천신문

 

▲ ❺ 학생들이 볏짚으로 새끼꼬기를 체험하고 있다.     © 양천신문

 

▲ ❻ 임진각 증기기관차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 양천신문

 

▲ ❼ 학생들이 철조망 앞을 걷고 있다.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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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6 [14:29]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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