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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평일 자전거 휴대, 시민 공감 부족”
송아량 의원 서울시 시범 사업 문제점 지적
 
양천신문 기사입력  2020/07/06 [20:08]
▲     © 양천신문


송아량 서울시의회 송아량
(더불어민주당·도봉4)은 지난 17일 진행된 제295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황보연 실장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 사업에 대해 인프라 부족과 이용 시민들의 공감이 부족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번에도 시범 사업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사진)

 

해당 시범 사업은 서울시 자전거 전용도로(CRT) 구축 사업과 병행해 자전거도로 이용이 곤란한 구간을 자전거-대중교통 연계를 통해 도로망 구축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추진됐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는 지하철 자전거 휴대승차를 평일까지 확대 가능한 노선에 대해 시범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실시된다.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 노선은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한해 일반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하다. 일부 역에서 자전거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혼잡구간에서 일반 승객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자전거 휴대탑승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지 못하고 지난 2009년 시범 사업에 그쳤던 전례가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에서 운영하는 전체 전동차 405대 중 맨 앞뒤 칸에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전동차는 45(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내 자전거 고정시설이 없으면 일반 승객과 자전거 접촉으로 인한 부상과 불편 민원 발생의 우려가 있다.

 

또 전체 278개 역사 중 자전거 이동을 돕는 자전거 경사로가 설치된 역은 55개 역 173개소(1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역사는 심도가 깊고 계단이 많아 자전거를 휴대하고 이동하기가 불편한 구조이고, 여객운송약관 제37조에 따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할 수 없는 관계로 자전거 경사로 확충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1110개의 폐쇄형 스피드 게이트를 자전거 전용개집표기(우대자용개집표기)로 교체한 것은 434(3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해 자전거 동호회 1480명과 따릉이 회원 2725명에 한해서 수요조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량 의원은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자전거 동호회를 대상으로만 수요조사를 할 것이 아니라 일반 이용승객,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이해와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09년 예산만 낭비한 채 시범사업 단계에서 중단된 것을 경각심을 갖고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 계획을 짜고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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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6 [20:08]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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