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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초유의 온라인 개학, 우리 아이 인성교육과 정서발달은 어떻게 할까?
정종훈 굿네이버스 서울동작 좋은마음센터 사무국장
 
양천신문 기사입력  2020/05/01 [20:04]
▲ 정종훈 굿네이버스 서울동작 좋은마음센터 사무국장     © 양천신문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420일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면서 초··고교 학생 550만 명이 모두 원격으로 신학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로써 학생들은 가정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EBS 온라인 강의 등을 중심으로 수업을 받게 됐다.

 

아이들은 새 학기에 낯선 선생님과 친구들, 학급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체력을 소모하는 새 학기 증후군을 겪곤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게 돼버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상황 속에 부모와 자녀 모두 격리된 생활과 비대면 원격수업에 적응하느라 새로운 의미의 새 학기 증후군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는 비단 지식이나 기술만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가 아니다. 선생님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성을 체득하고, 공동체 활동을 하며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를 가지 못함으로써 아이들의 다양한 상호작용 기회는 단절됐고, 이는 오롯이 부모의 몫이 됐다. 이로 인해 부모들은 생업과 함께 과도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변화된 환경으로 자녀들은 불안한 정서가 형성돼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된다.

 

따라서 당분간 본격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만큼 가정에서 또 다른 의미의 새 학기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함께 관리하는 활동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부모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첫째, 부모는 감시자가 아닌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원격 수업으로 인해 부모는 아이의 수업 태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아이에게 매시간 지시를 하거나 잔소리가 많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녀와의 더 깊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 또한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대감을 낮추어 지시보다는 작은 칭찬과 격려로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 좋다.

 

둘째, 대안적인 신체 활동을 찾아야 한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은 외부 활동 제약으로 강제 집콕상태가 됐고 이는 부모와 자녀의 스트레스를 함께 증가하게 만드는 주원인이다. 자녀 또한 신체 활동의 대안으로 미디어 의존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부모는 실내에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가벼운 신체 활동과 놀이를 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또래 문화가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간단한 규칙을 통해 자기 통제와 관계 맺기 연습을 하는 게 좋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같은 놀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몸으로 말해요같은 도전과 성취함,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놀이가 유용하다. 가정 내에서 이런 놀이들을 통해 자녀의 신체 에너지를 발산하고, 자녀와 부모의 협동심과 유대감을 쌓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마음 방역활동을 해야 한다. 재난이나 생활환경 변화로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모와 자녀 모두 불안한 증세를 겪을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심호흡 등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만약 이로써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빠른 시일 내 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심리-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 심리치료 및 가족역량 지원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심리 정서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 유튜브 채널의 안녕 마음아라는 영상을 통해 신체·정신적 안정감 도모와 부정적 정서 완화를 돕고 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와 같은 지역 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등 우리 아이의 인성교육과 정서발달에 신경 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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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1 [20:04]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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