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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의 황혼 단상-물, 공기, 햇빛 공짜로 누리는 시대 오길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9/05/07 [11:52]

이영호 작가(창작산맥 등단)

전 강서고, 영도중 교감

 

지구상에서 생명체를 가진 존재라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물, 공기, 햇빛은 생명 유지의 절대적이고 가장 필요한 기본 요소이다. 천지를 창조한 신은 모든 생명체와 인간이 각자의 방법과 노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했지만 물과 공기, 햇빛만큼은 공짜로 주셨다.


인간에 의해 문명과 과학이 발달하고 시대가 변화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해졌다. 하지만?산업화 과정에서 자원 고갈, 에너지 부족, 식수 오염, 기상 이변, 환경오염, 산업 폐기물, 인구 증가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심화되고 있다.


그 결과 이제 물과 공기, 햇빛은 더 이상 공짜가 아닌 값을 지불해야 하는 상품이 되어버렸다. 경제학적으로 표현하면 자유재가 경제재로 바뀐 것이다. 이제 인간은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를 설치하고 가게에서 생수를 사 마신다.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 마스크를 때때로 사야 한다.


도시 빌딩 숲과 아파트 숲에 사는 사람들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기 힘들어졌으며 햇빛은 이제 태양광 발전의 재원으로 취급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을 둘러보면 몸살이 아니라 중병을 앓고 있다고 표현이 더 적절하다. 즉 수명이 다 됐다거나 사망 직전의 수명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지구의 멸망이 목전에 왔다고 경고한다. 앞으로 인간이 지구상에서 살 수 있는 기간은 1000년도 안 남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우주론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100년 안에 우주식민지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은 지구에서 문명을 발전시켜 왔지만 그 문명에 의해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인류의 터전을 갉아먹고 있다. 폭염과 가뭄, 폭우 등 기상 이변이 나날이 늘고 있다.


해양 산성화로 어패류 멸종이 초래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농업 수확량 감소와 난민 발생 등 인류 존속을 위협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요새 한층 심각해진 미세먼지의 피해만 봐도 병든 지구의 상황을 실감할 수 있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첨단 우주 과학 경쟁에 정신이 없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물과 공기, 햇빛마저 맘 놓고 쓰지 못하는 이러한 시대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인류에게 긍정적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중병을 앓는 지구를 치유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는 없을까?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양식이 절실한 이때, 물과 공기, 햇빛이 경제재가 아닌 자유재로 되돌아가는 길을 찾는 것이 지구와 인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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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7 [11:52]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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