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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아프지 말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소박한 꿈 많아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9/01/07 [13:39]
▲     © 양천신문  새해 첫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용왕산에 모여든 양천구 주민들이 한 해 소망을 적은 포스트잇을 하트 모양 게시대에 붙여 놓았다.


대학 신입생 김민수씨 “청년 실업 속히 해결되길”

맨손체조하던 김길자씨 “암 완치돼 재발 않기를”

김경환 청소년독서실 관장 “청소년 모두 건강하길”

일흔 둘 현여주씨 “정치권 부디 서로 싸우지 않길”

이인락 구의원 “사고 없는, 살기 편한 한해 되길”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주민들은 저마다 이루고 싶은 꿈과 계획을 품고 용왕산에 올랐다. 칼바람 부는 이른 새벽부터 2019년의 첫 해를 기다리며 마음속에 소중히 담아온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았다.


주민들은 새해 소망 일순위로 가족 건강을 꼽는 등 소박한 바람들을 전하는 한편, 나라의 안녕을 위해 위정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일해 줄 것을 바랐다. 용왕산 체육공원을 산책하던 현여주(72·목2동)씨는 “새해에는 건강하고 모든 일이 다 잘되면 좋겠다”며 “정치권에 바라는 바는 시민들이 살기가 힘든데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써 주고 서로 싸우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파를 피하려 토끼 모자로 머리를 꽁꽁 감싼 유치원생,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용왕산에 오른 왕미연(43·목2동)씨는 “아이들과 가족이 아프지 않고 건강히 지내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쉼터와 놀이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양천구에 신설되는 곳도 눈에 띄지만 인구 대비 아직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양천구청에 바라는 바를 전했다.


이제 갓 20살이 돼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김민수(20·목3동)씨는 “대학교 생활을 비롯해 원하는 모든 게 잘 이뤄지면 좋겠다. 사회적으로는 청년 실업이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왕산 체육공원에서 맨손체조를 하던 김길자(52·목2동)씨는 “사실 몸이 좀 아프다.


그래서 일부러 새해 소망을 빌러 왔다”며 “올해는 재활을 통해 암을 완치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간절히 소망했다. 자식에 대한 소망도 빠뜨리지 않았다. “둘째 딸이 모델인데 밀라노, 중국에 가고 싶어 한다.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용왕산을 방문한 김경환 양천구 구립 목4동 청소년독서실 관장(55·목2동)은 “2018년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달려온 만큼 2019년에도 모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양천구가 고령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천구 청소년 어울림 봉사동아리 강사로 활동하는 이성우(52·목3동)씨는 “청소년 방황, 독거노인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봉사 의지를 다졌다. 해가 뜬 직후 가족들과 2019년의 시작을 함께 맞이한 신명선(신정2동)씨는 “가족이 건강하길 바라고 이제 고3이 된 아들과 한해를 잘 보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왕정을 방문했던 양천 지역 정계 인사들도 새해 소망을 전했다. 유영주 양천구의회 의원은 “가족의 행복과 양천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락 의원은 “양천구민의 사고 없는 한해, 살기 편한 한해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재식, 서병완, 공기환, 이수옥 의원도 “양천구민의 건강과 만사형통”을 소망으로 전했다.


송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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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7 [13:39]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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