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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축구협회 소속 양천여성축구교실이 각종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해 구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우선 지난 13~14일에는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진행된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여성축구대회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여성부 1부, 2부로 나뉘어 양천구는 2부 리그인 아마추어 대회에 참여했다. 2부 리그는 서울 양천구, 울산 남구, 강원 화천군 등 총 14팀이 참가했다. 또한 수중 전에서도 완벽한 전략을 세운 민병국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종횡무진 활약한 김연희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0~11일 서울에서 열린 여성축구교실 왕중왕전에서는 종로구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사진) 서울시 17개구가 참여한 대회로써 양천여성축구는 20대 30대 축구선수출신이 없는 아마추어 동호회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팀워크를 보이며 우승했다.

이 경기에서 선수들의 화합을 이끌어 낸 공로로 민병국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플레이를 한 유효정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6골을 넣으며 공격수의 진면모를 보여준 김예나 선수가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다.

양천여성축구교실은 양천축구협회 장재홍 단장을 필두로 전문선수출신 민병국 감독의 각별한 지도를 받고 있다. 2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25여명의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축구를 사랑하는 양천구민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열심히 참여하는 이에게는 유니폼도 무료로 지급된다. 문의 권해경 회장(010-6218-9584)

김병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