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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양천구의회 갈등 봉합 움직임도
“민주당 뜻대로 했으면 통 크게 나와야”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8/10/22 [13:31]

양천구의회가 여전히 삐걱거리는 가운데 갈등 봉합을 위한 움직임도 있어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은 지난 12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에서 본회의를 비롯해 일부 상임위원회 회의에 불참하며 ‘본회의장 폭력 사태’와 더불어민주당의 조례안 단독 처리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오진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례 강행으로 인한 상처가 있다. 이에 대한 정치적, 인간적인 미안함의 표현이 없어 속상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협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뜻대로 했으면 치유해주어야 하지 않겠냐”며 “구의회가 정상화되기 위한 여당의 폭넓은 아량과 배려, 최소한의 예의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갈등 봉합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지 않은 것 아니냐란 지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당 간사 차원의 접촉은 있었다”면서도 “냉랭한 기운이 조금 가라앉아야 적극적인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사과와 관련해선 “더 이상 어떻게 더 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난감해 했다.


이처럼 두 당의 갈등이 여전하지만 더 이상 의회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지적에는 두 당 모두 공감하고 있다. 오진환 의원은 “의회의 본래 기능이 회복돼야 한다. (갈등이) 오래가면 안 된다”며 행정감사 및 연말 예·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의회 정상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란 의견을 피력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반영하듯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관련 안건 처리를 위해 복지건설위원회 회의에 참여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전향적 태도는 17일 두 당의 재선 및 삼선 의원 간의 오찬 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임정옥, 서병완, 심광식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오진환, 이재식, 조진호 의원이 참여했다. 신상균 의장과 나상희 의원은 불참했다.


이날 만남과 관련 이재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 만나는 것보다는 나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무엇보다 폭력 사태, 조례 강행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당 의원들이 서로 폭행과 상해죄로 고소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의회 정상화의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감정의 앙금이 가라앉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무엇보다 의회 정상화를 위해선 고소 취하를 비롯해 사안별로 관련 의원 및 정당이 진정한 태도로 서로의 이해를 구하며 통 큰 포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정옥 의원은 “의회 정상화와 더불어 고소 고발건도 해결 돼야 하지 않겠나. 초선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송서영 기자

ycn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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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2 [13:31]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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