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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양천구 마을아카데미 강좌
상대를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도 폭력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8/10/08 [15:22]
▲     ©양천신문   지난달 4일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구 마을 아카데미에 참석한 주민들의 기념촬영 모습.


의사소통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는 것만큼 말하는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양천구마을생태계지원단 주최로 진행된 이번 강의에서 박 강사는 ‘말하라, 멈춰라, 행동하라’의 순서로 대화하는 법을 전했다. 어떻게 말하고 무엇을 멈추고 행동해야 원만한 의사소통에 이를지 요약해 전한다.

 

1. 차별 없이 말하라

 

하나의 그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그럴 경우, “야, 넌 그게 13으로 보이냐?”라고 시작한다면 상대방도 ‘내가 뭘 잘못했나?’라며 의사소통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넌 그렇게 보이는 구나. 난 이렇게 보여.”라며 관점의 다양성을 허용하며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별하지 않고 말하는 것은 단연 인권과도 멀지 않다.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것에는 듣는 이의 입장과 언어로 말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청소년에게 “너 쪼끄만 게”, 이주민에게 “너 어디서 왔어?”라는 말들은 잘 들어보면 권력에 의한 말들이다. 권력에서 비롯한 문제는 권력을 가진 자가 변해야 하는데 어느 위치에 있든 상대의 인권을 존중해주고 있는지 돌아봐야할 것이다.


실천 방안 중 하나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단어를 나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 틀린 건 고쳐야 하지만 다른 건 의견이 된다. 평소 ‘너와 나의 의견이 달라’라고 생각하는지 ‘너의 의견이 틀렸어’라고 생각하는지 돌아보고 다른 것을 허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자.

 

2. 우리의 편견을 멈춰라

 

고정관념은 편견이 되고 후에 차별이 되며 폭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박 강사는 “폭력이란 꼭 상대에게 육체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을 넘어 상대를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도 폭력이다”고 말한다. 내가 뱉는 단어들이 나의 편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선 멈추고 생각해 봐야 한다.


예로 들어 ‘정상 가족’에 대해 표현했다면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것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사 일을 도와준다”는 발언도 가사 일은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기에 원래 나의 것이 아닌 타인의 것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따른다. 편견을 멈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경청이다.


경청에는 공감이 따르기 마련이다. 예로 들어 “피곤해.”라는 말에 “얼른 씻고 자”라는 주관적인 해결책보다는 “피곤해?”라고 되물으며 공감을 표시한다. 이것은 상대의 말을 경청했다는 의미다.

경청에는 단계가 있는데 배우자 경청-수동적 경청-적극적 경청-맥락적 경청이 있다.


안타깝게도 배우자 경청의 뜻은 대화를 건네도 “이따 이야기해요”와 같은 답을 얻으며 경청이 원만하지 않은 경우다. 수동적 경청은 ‘그래 말해봐 끝까지 들어는 줄게’라는 자세로 듣기만 하는 상태다. 적극적 경청은 상대의 말에 때때로 피드백을 하며 깊이 경청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방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그거 어디서 샀어?”라고 물으며 관심을 기울인다. 맥락적 경청은 상대방이 명확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상황까지 고려해 이해하는 것이다.

 

3.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행동하라

 

편견을 깨고 차별 없이 말하며 이제는 배려심 깊은 행동으로 움직일 차례다. 이 과정에서 유머가 큰 역할을 하는데 유머는 상황을 모면케 하는 역할을 한다. 일례로 식당에서 직원이 냉면을 가위로 너무 여러 번 자른 경우 “이걸 먹으라고 하는 거야! 어디서 가위질을 배운 거야”라고 한다면 인권침해는 물론 언어폭력에 가깝게 된다.


그러나 “아유 오늘은 수저로 떠먹어야겠네.”라는 표현은 상대의 인권을 종중하면서도 필요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게 된다.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 침해되기 쉬운 것이 인권이라지만 말하기 전 편견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권력자로서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본다면 의사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송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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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8 [15:22]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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