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정치경제자치행정사회기관/단체건강/문화양천피플칼럼/논단LIFE 포토포토갤러리교육
편집 2018.12.14 [04:03]
전체기사 기사제보
양천피플
양천구 사람들
구민의 소리
축사/인사말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양천피플 > 양천구 사람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함형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오락처럼 즐거움 가득한 봉사, 한번 해 볼까요?”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8/10/01 [17:58]

▲     © 양천신문


“오락처럼 즐거움 가득한 봉사, 한번 해 볼까요?”

지역과 사람 촘촘히 잇는 자원봉사센터 구축할 것

 

“예전에는 봉사하면 땀 흘리는 것부터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 봉사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락처럼 즐거움 가득한 봉사를 추구하죠.” 함형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오는 6일 양천공원에서 열리는 양천구 재능나눔축제가 ‘볼룬테인먼트’(Voluntainmnet)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볼룬테인먼트는 자신의 재능을 살린 자원봉사(Volunteering)와 오락(Entertainment)의 의미가 합쳐진 신조어로 ‘즐거운 자원봉사’란 의미다. 함 센터장은 “재능나눔축제 현장에 오면 여러 분야에 속한 재능 기부자들이 신나게 자신의 재능을 뽐내며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다양한 재능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볼룬테인먼트에 합류하는 기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부임한 함형호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봉사, 봉사를 거듭할수록 힘이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북돋는 봉사를 강조한다. 이처럼 ‘생산적인 봉사’가 가능하기 위해선 봉사와 지역사회가 연계돼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봉사의 펼침과 받음이 개인적 차원에서 머물면 한계에 봉착하기 쉽기 때문이다. 함 센터장은 사회복지사로 30여 년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는 “나의 봉사도 처음에는 개인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었다”며 “그랬더니 점점 지쳐갔다”고 술회했다.


함 센터장은 대학교 시절 급식 봉사단체인 ‘밥퍼’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했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아이도 있을 정도로 공부방의 아이들은 대개 아주 열악한 환경 속에 처해 있었다. 거주지가 마포였던 그는 매일 아침 일찍 공부방이 있던 청량리로 갔다. 결석이 많아 졸업이 힘든 공부방의 한 초등학생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서였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준 후에는 한동안 학교 앞에 서서 아이가 다시 나오지는 않는지 살펴봤다. 그렇게 애를 쓰며 결국 그 아이를 졸업시켰다. 어느 날 아이와 함께 목욕탕을 갔는데 갑자기 아이가 자신에게 “아빠라고 부르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그때 그 아이의 순수한 눈망울은 그의 가슴을 때렸고 사람을 돕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된 그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 후 그 아이를 돌보듯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봤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도움의 제공자와 수혜자의 관계 속에서 제공자는 에너지 소모가 크고, 받는 자는 받기만 하려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개인적 차원이 아닌 지역 사회가 제도적인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돌봐야 하고 수혜 당사자에게도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줘야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다는 깨침을 얻게 됐다.


이때부터 그는 지역과 연계한 봉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게 됐다. 함 센터장은 양천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 단장과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는데 이는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비롯된 경력들인 셈이다.


함 센터장은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와 당사자 그리고 지역 사회를 촘촘히 그리고 끈끈히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보다 새로운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나가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대 흐름에 맞추어 마을공동체 등과 함께 연대 접점을 찾아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보다 폭넓어지도록 하고 사회적 필요에 따라 적극 대응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해 사람 냄새 가득한 양천구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서영 기자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10/01 [17:58]  최종편집: ⓒ 양천신문
 
양천구청 - www.yangcheon.go.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배너

PHOTONEWS 양천구 상공회 14기 독거노인 위
많이 본 뉴스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 365 (신정4동 1013-6 3층)ㅣ대표전화 : 02-2654-4141ㅣ팩스 : 02-2690-1623 ㅣ E-Mail : ycnew@hanmail.net ㅣ
등록번호 : 서울다-10513
Copyright ⓒ 1991-2008 (주)양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양천신문의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주)양천신문에 있습니다. 무단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