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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 보행 안전 위협 우려”
복합메티컬타운 인근 주민들 탄원서 제출
 
양천신문 기사입력  2018/09/03 [16:22]

지난달 양천구 신정동에 준공된 복합메티컬타운(양천구 중앙로 181)을 상대로 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신정5차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 등을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양천구청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복합메티컬타운은 지난 2004년 착공한 후 몇 차례 시행사 교체를 거친 후 A사 시행과 B건설 시공으로 지난달 완공됐다. 건물은 지하 4층부터 지상 9층까지 연면적 2만7493.01㎡으로 의료시설과 VIP검진센터, 카페, 헤어샵, 키즈카페, 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주민들은 공사 중 발생한 공사 소음을 비롯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독약 냄새와 앰뷸런스 소음, 사생활·조망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시행사에게 보상을 요청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아파트 일부 동의 경우 신축 복합메티컬타운과 인접해 있어 커튼을 치지 않고서는 옷도 갈아입을 수 없을 정도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복합메티컬타운의 입구를 내기 위해 입구 앞쪽 도로를 2차선에서 3차선으로 만들며 인도가 좁아졌고, 차량 증가가 예상돼 교통 혼잡 및 인근 신기초등학교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출구 쪽도 마찬가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 우려’로 현대아파트 거주 주민들은 지난달 361세대 중 298세대의 연대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양천구청에 제출했다. 또 시행사 측에도 다시 한 번 보상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보상의 규모를 둘러싸고 시행사 측과 주민들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는 공사 중 주민들과 보상을 협의하던 시행사들이 중도에 교체돼 논의의 연속성이 이뤄지지 않은 점과 시행사 측과 상대하는 주민 단체가 2곳으로 양분되어 있기 때문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주민 단체에 속한 이 단체 간부 주민은 “현 시행사 측은 우리와 다른 또 다른 주민 단체가 이미 보상을 받아 갔으며 이로써 모든 보상을 했고, 일부 보상 요구 건은 이전 시행사와 협의한 것이지 우리와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시행사가 기부채납한 면적분에 대한 이용 계획을 놓고서도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양천구에 따르면 복합메티컬타운 부지가 의료시설부지에서 의료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부지로 변경돼 용적률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시행사로부터 복합메티컬타운 지하 1층 683.65m² 면적을 사회복지시설로 기부채납 받았다. 구는 이곳을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로 이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과거 구청 측이 기부채납 부지에 노인과 아동시설 등이 들어온다고 말했었다”고 주장하며 기부채납 받은 지하 1층 부지에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양천구의 한 관계자는 “당초 복합메티컬타운 부지의 용도 변경이 가능했던 까닭은 장애인시설 유치를 사전에 협의하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복합메디컬타운 입출구로 인한 주민 불편 우려에 대해 양천구의 관련 부서는 “필요하다면 검토 후 보행자 보호 울타리나 옐로 카펫 설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 보상 문제와 관련 현 시행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본지는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담당자 부재로 입장을 듣지 못했다.


송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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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03 [16:22]  최종편집: ⓒ 양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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